하늘나라에서 천사가 될거예요
청주 김문희
<▶◀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은 이광기님께 조의를 표하며,
고 이석규군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아기는 천사가 될거에요.
어린 아기천사 고작 일곱 해의 사랑만 남긴 채
영정 속의 얼굴은 아비의 가슴이 갈갈이
찢기는것도 모른 양 해맑은 웃음만 가득
그렇게 갑자기 작별을 하고 말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쪽같은 아기대신
장난감자동차 끌어 안고 통곡하네.
애간장 끊어진들 돌아 올까
하얀 흔적만 끌어안고 하염없이 쏟아내는 부정(父情)
왜 이리 차가울까 추울텐데
해줄게 너무 많은데
유치원도 가야 하고
군대도 가야하는데
장가도 가야 하는데.....
애 끓는 부정(父情)에 하늘도 울고 말았네.
20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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