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자작 시,수필о♡

가을을 닮은 사랑

쥴라이신부 2014. 1. 4. 13:16

                             가을을  닮은  사랑


                                    청주 김문희

    어스름  해질녘에  멀리  보이는  작은 동산  위로

    조금은  이른  시려운   초승달  살포시  감싸안고

    색바랜  낙엽에  고운  물  들이듯  그렇게  내 마음에

    그리움이란  이름을  새겨  주려  오셨을까

    쓸쓸한  계절이라고  혼자만의  외로움만은  아니듯이

    모두가  곱기만  한건  아니겠지요.

    화려한  계절이라고  보이는것  마다

    모두  곱기만  한것도  아닐겁니다.

    비밀번호   누르듯   정성들여  꼭  꼭  눌러보니

    잊혀졌던  여인의  가슴에도  가을소식  날아  오는구나

    하얀손  꼭  잡고  행복여행  꿈꾸는  마음  한결같네.

    그리운  이여,  가을을  닮은  그런 사랑

    시작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2009.가을날에

'♡о자작 시,수필о♡'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나라에서 천사가 될거예요  (0) 2014.01.04
외로울 때는 사랑을 하세요  (0) 2014.01.04
사랑을 할 때에는   (0) 2014.01.04
삶으로의 여행  (0) 2014.01.04
가을빛이 물들어 갈 때   (0) 201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