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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합참 "북한 수공 땐 서부전선 5개사단 고립"
쥴라이신부
2009. 9. 19. 08:44
[월간조선] 합참 "북한 수공 땐 서부전선 5개사단 고립"
- ▲ 임진강 수난사고 이틀째인 7일 특전사 장병들이 경기도 연천군 삼화교 일대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잠수장비를 이용해 실종자를 수색하... /연합뉴스
- 국방부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6일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나라 국민 6명이 숨지기 훨씬 이전인 올해 초 황강댐 건설에 따른 문제점과 예상 피해 분석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월간조선 10월호가 보도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합참은 지난 4월 주한 미군의 협조로 미국 첩보위성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북한 수공(水攻)에 따라 예상되는 피해 지역을 파악했다.
당시 분석 작업을 담당한 합참 공병부는 임진강 유역의 황강댐과 4월5일댐에서 내려오는 유수량을 계산, 시차별로 유수단면을 떠 등고선을 따라 침수 예상 지역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적(敵) 황강댐 기습방류 대비 화상토론’을 갖는 등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공병부는 지난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 을지포커스렌즈(UFL) 훈련에서도 북한 수공에 대비 침수예상도를 갖고 작전을 전개했다.
합참 관계자는 “분석틀에 따르면 황강댐과 4월5일댐 등 5개 댐에서 만조를 기해 일시에 수공을 가할 경우, 5억톤의 물이 바닷물과 경계를 이루는 전진교에서 충돌하게 된다”면서 “만조시 12시간47분 동안 해당 지역 침수는 물론, 물이 빠지더라도 한동안 전차 등이 기동할 수 없어 탄약, 부대원 투입, 식량 공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수공에 나설 경우, 임진강 유역에 있는 전진부대, 비룡부대가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며, 김포반도와 일산 지역 청룡부대, 백승부대, 백마부대 등을 포함한 서부 전선 5개 사단이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이 전방에 고립된 우리 측 사단에 장사정포 공격을 가하고 특수부대 18만명을 투입하면 서울은 일대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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