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에 찾은 오대산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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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비로봉 가는 길의 숲속 어느 곳-수 많은 야생화가 이 품속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8월24~25일,
이틀동안 여름의 끝자락에 후배님의 권유와 주선으로 찾은 오대산국립공원.
막바지 더위가 한창기승을 부리는 요즘이지만 시원하다기 보다는 한기까지 느껴지는 오대산 상원사 숲속의 아침기온을 차량에 붙어있는 온도계로 확인해보니 13 ℃이다.
전나무를 비롯한 수 백 가지의 나무가 만들어 내는 울창한 숲속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피어있는 야생화들이 늦 여름 아침에 이 곳을 처음 찾은 우리 내외를 반긴다.
어디 아래 몇 가지 뿐이었겠냐 마는 평소 이름을 알고 있던 것들과 혹시 틀린 이름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곳 저곳을 뒤져 겨우겨우 찾아 낸 몇 가지 꽃만 올리니 나머지 꽃 들에겐 미안할 따름이고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후배님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담배풀……
며느리밥풀꽃……
노랑물봉선……
흰물봉선 ……
물봉선……
동자꽃 ……
꼬리풀 ……
까실쑥부쟁이……
산들깨 꽃을 따 먹는 다람쥐한마리가 처음 이 산을 찾는 우리 내외를 즐겁게 해준다.
모시대……
둥근이질풀 ……
정영엉겅퀴 ……
미역취 ……
투구꽃……
개미취 ……
각시취 ……

궁궁이……

눈개승마 ……

영아자 ……
등골나물……
개미취 ……
고려엉겅퀴……
산들깨……
쉬땅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