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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떡볶이 Topokki, 이렇게 깊은 뜻이…

쥴라이신부 2009. 7. 14. 08:21

우리나라의 떡볶이가 한식 세계화에 앞장선다. 외국에서는 ‘Topokkii’로 통한다.

국내 영문 표기법에 따라 떡볶이를 쓰려면 ‘Tteokbokkii’로 표기해야 옳다. 하지만 외국인은 읽을 수 없는 정체 모를 영어가 된다. 외국인 반응조사,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발음의 용이성과 유사성이 있는 ‘Topokkii’가 떡볶이의 영문 단어로 결정된 이유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 세계화의 선두에 떡볶이를 세웠다. “이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만의 음식이며, 우리 민족 대대로 이어진 수천년의 문화, 떡과 장을 재료로 한다”는 이유에서다. “농경민족으로서의 우리 민족을 대변하는 쌀이 떡의 재료가 된다는 것” 또한 떡볶이가 의미하는 바다. 떡볶이의 세계화를 위한 책도 나왔다. ‘Topokki Story vol. 1 떡볶이, 한국을 말하다’다. 떡볶이를 테마로 다양한 이야기를 엮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떡과 장 이야기, 생각보다 훨씬 오래된 떡볶이 이야기, 특별한 날을 위한 떡볶이 정찬 상차림과 장소와 목적에 맞는 떡볶이의 무한변신, 세계화를 앞두고 개발된 새로운 떡볶이 메뉴 30가지와 ‘Topokki’라고 부르게 된 히스토리까지 담고 있다.

‘떡볶이, 또 다른 얼굴’이라는 제목의 읽을거리도 유쾌하다. 명사들의 떡볶이 이야기다. ‘식객’의 만화가 허영만씨는 “비빔밥, 불고기, 김치의 뒤를 이을 우리 음식문화의 다음 주자가 바로 떡볶이가 아닐까? 나처럼 군것질 안하는 사람마저도 종종 먹는 음식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저자 권영미씨는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예술·문화 코디네이터다. 농식품부 장태평 장관이 감수했다. 서울미디어그룹 발행, 1만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