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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타 빌딩 재테크 열전' 투자 수익 입체 해부

쥴라이신부 2009. 7. 2. 08:57

[이코노미플러스 단독] '스타 빌딩 재테크 열전' 투자 수익 입체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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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빌딩으로 대박 터뜨린 스타는 누구?
<이 기사는 이코노미플러스 7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재테크 수단 중에서도 부동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부동산 불패'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스타들도 부동산 투자를 한다. 스타들은 스타답게 서울 강남권처럼 최고 인기를 누리는 지역의 부동산을 선호한다. 그렇다면 스타들은 부동산 투자 성적도 국내에서 최고 수준일까? 그래서 준비했다. 최고로 잘나간다는 서울 강남권에서, 스타들은 어떤 빌딩을 샀고, 투자 성과는 어땠는지에 대해 입체적으로 분석해 봤다.

스타들은 늘 주목을 받는다. 그래서 스타다. 대중은 가수, 배우, 운동선수등 스타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는다. 이같은 관심은 스타들의 투자 성과에 대한 궁금증으로도 이어진다. 가끔씩 어떤 스타가 주식으로 대박을 냈다거나, 수십억~수백억원하는 빌딩을 샀다는 뉴스는 이같은 대중의 관심에 대한 화답이다.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스타들의 투자 성과는‘연예인 주식부자’와 같은 주제로 비교적 쉽게 분석할 수 있다.

상장사의 주가는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규모 이상의 지분을 가진 상장사의 주주라면 보유지분이나 날짜별 매매내역도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과 더불어 투자 세계의 양대산맥인 부동산의 경우, 스타들의 투자 성과는 알려진 예가 별로 없다. 기껏해야“스타 A가 어디에 시가로 얼마쯤 하는 빌딩을 갖고 있다”는 정도의 단편적인 소식이 전부다. 이는 부동산의 경우 누가 어떤 부동산을 매매해서 얼마를 벌었고, 얼마의 가치를 지닌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꽤나 까다롭기 때문이다.

 

주택, 특히 아파트는 부동산뱅크, 스피드뱅크 같은 부동산시세 정보사이트를 통해 개략적인 시세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시세일 뿐, 매물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매매는 언제 이뤄졌는지 등은 알 수가 없다. 이를 확인하려면 개별부동산의 주소를 보고 온·오프라인 등기소를 통해 일일이 등기부등본을 찾아봐야 한다. 주식과 달리 부동산 정보는 접근하기까지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것이다.

이같은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스타들의 부동산, 그 중에서도 빌딩투자 성과를 상세히 취재해 분석, 보도한다.

지역은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동산시장이자 가장 비싸다는 서울의 강남권(강남구, 서초구)으로 한정했다. 전국의 부동산을 모두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였다.

김희애·이미연·류시원 등 최초 공개

발로 뛰며 찾아나선 결과, 강남구와 서초구에 빌딩을 보유한 스타들 중<이코노미플러스>의 눈에 포착된 이들은 다음과 같다.

고소영(배우), 김승우김남주부부(배우), 김지미(배우),김희애(배우), 류시원(배우), 박정수(배우), 박중훈(배우),박진영(가수), 박찬호(야구선수), 비(가수겸배우), 서장훈(농구선수), 서태지(가수), 손지창 오연수 부부(배우),신동엽(MC), 신승훈(가수), 유인촌 강혜경 부부(장관·배우, 성악가), 이미연(배우), 이승철(가수), 이재룡유호정부부(배우), 임하룡(코미디언겸배우), 장우혁(가수),차인표신애라부부(배우), 최란이충희부부(배우, 농구 감독), 최용수(축구코치), 하일성(야구인), 하지원(배우)이 그들이다(가나다순).

이 가운데 김희애, 박정수, 이재룡유호정부부, 임하룡, 장우혁, 최란이충희부부, 하일성의 건물은<이코노미플러스>가 최초로 소개하는 사례다. 류시원과 이미연은 빌딩을 샀거나 신축중이라는 뉴스가 나온 적은 있었으나 정확한 위치와 매입 시기, 빌딩의 사진 등은 이번에 본지에서 처음으로 전한다.

빌딩 표본은 총 27개였다. 분석 대상 빌딩은 스타 본인명의로 등기한 것만 선택했다. 분석을 위한 기초 데이터는 빌딩과 빌딩이 위치한 토지등기부등본, 일반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개별공시지가 등에서 추출했다.

스타들의 빌딩매매 시세와 임대시세는 각 빌딩 인근의 부동산중개업소에서 확인해 정리했다.

스타들의 실제 투자성과는<이코노미플러스> 기자들이 일일이 계산기를 두드려 계산했다. 현시점의 매입가 대비 차익을 계산하려면 매입 당시 빌딩의 시세와 현재 시세의 차이를 비교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매매시세의 경우 공식적인 기록이 거의 없어 확인이 어려웠다. 이에 빌딩이 위치한 토지의 공시지가 합계(㎡당 개별 공시지가를 대지면적과 곱한 것)를 기준으로 추산했다.

빌딩 가격은 토지와 건물 가격의 합산이지만 보통 토지가격이 빌딩가격의 80% 이상이고, 건물은 세월이 지나면 감가상각이 되기 때문에 토지가격을 토대로 비교한다 해도 어느 정도 실태를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김승우-김남주 외 스타 빌딩족은 누구?]





김승우 김남주 부부 외에 '스타 빌딩족'은 누가 있을까.


현재 50억원대 이상의 건물을 소유한 스타 연예인은 10여명에 이른다. 대개 서울 강남에 집중돼 있다.

빌딩족의 선두 주자는 가수 서태지. 서울 논현동에 지상 6층, 지하 3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시세 2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건물 임대료만 월 수천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워낙 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강남의 부동산업자 사이에선 '노다지'로 불리고 있다.

CF스타 고소영 역시 서울 청담동에 지상 5층, 지하 2층짜리 100억원대의 건물을 갖고 있다. 세간에 '고소영 빌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명 건축 디자이너가 설계해 미감이 뛰어나다는 평.

가수 비도 지난해 8월 청담동에 시세 150억원으로 추정되는 지상 2층, 지하 1층 상가를 구입해 화제가 됐다. 비는 세간의 시선을 의식한 듯 "모든 것은 아버지가 관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비는 이 건물에 자신의 카페를 오픈할 예정이다.

본업인 방송외에 매니지먼트 등 사업에도 수완을 보이고 있는 신동엽 역시 청담동에 지난 2004년 완공된 지상 6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을 갖고 있다. 시가 9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외에 가수 신승훈, 이승철, 배우 차인표도 빌딩족으로 꼽힌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신사동에 150억원대의 빌딩을 갖고 있다.

부동산 소유는 두 말할 것 없이 가장 안정적인 재태크 수단으로 꼽힌다. 강남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스타들의 부동산은 대개 노른자위 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최근의 경기침체와 부동산 하락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구 건물이 가장 비싼가]
 
현재 시세 1위인 서태지 빌딩

'문화대통령' 서태지, 논현동 빌딩 209억 '넘버원'


<이 기사는 이코노미플러스 7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이코노미플러스>가 강남지역 스타 빌딩 27개의 현재 시세를 조사한 결과, 1위는‘문화 대통령’가수 서태지의 논현동 빌딩으로 나타났다. 2009년 6월 현재 시세는 209억원. 이 빌딩은 서태지와 그의 부친인 정상규씨가 지난 2002년에 함께 구입한 것이다.

빌딩이 위치한 논현동 차병원 사거리는 병원밀집지인데, 역삼동과 삼성동, 강남역 등 강남의 주요 지역으로 넘어가가는 중간 기착지다.

지난해 미국발 신용위기에서 시작된 전 세계 불황 여파로 올해 조사 대상 스타들의 빌딩가치는 2008년과 비교해 대부분 떨어졌다(공시지가 기준). 그러나 서태지 빌딩만은 유일하게 공시지가가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지하철 9호선 개통이라는 강력한 후광효과 덕분이었다.

서태지빌딩에서 5분쯤 걸어가면 곧 개통을 앞둔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이있다. 이것이 시세에 든든한 방패가 된 것이다. 인근 청원공인중개사의 최승혁 중개사는“개통이 되고 나면 시세가 지금보다 20~30%는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위는 208억원의 시세를 보인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청담동빌딩이다. 청담동 고급주택가쪽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이 빌딩 부지를 2006년 9월에 사들여 2007년 5월에 착공, 2008년 8월에 지하 2층, 지상 6층짜리 빌딩으로 완공했다. 건물 전체가 소위‘키즈카페’라고 하는 어린이대상 놀이공간으로 이뤄진 빌딩이다.

 
3위는 신사동 도산대로변에 위치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의 빌딩이 차지했다. 시세는 180억원이다. 조사 대상 스타들의 빌딩 중 연면적(건물 각 층의 바닥 면적합계)이 가장 넓다. 박찬호 빌딩의 연면적은 5544.05㎡로, 두 번째로 넓은 서태지 빌딩 연면적 3729.35㎡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이는 박찬호 빌딩이 지하 4층, 지상 13층으로 조사대상 스타들의 빌딩가운데 가장 높게 지어졌기 때문이다.

덩치 큰 빌딩이 가격도 높아

현 시세 기준 1~3위인 서태지, 차인표 신애라 부부, 박찬호의 빌딩은 연면적순으로도 1~3위다. 순서는 다르다. 박찬호, 서태지, 차인표 신애라 부부순이다. 이들은 대지면적 순위도 높다. 대지면적으로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2위, 서태지가 4위, 박찬호가 5위다.

이것은 빌딩가격에 있어서 해당지역의 땅값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키가 크고(건물층수가 높고), 덩치가 좋고(연면적이 넓고), 건물이 있는 땅(대지면적)이 넓은 것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유대지의 ㎡당 공시지가 순위로 따지면 서태지는 9위,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19위, 박찬호는 5위다.

중견배우 박정수의 건물은 이를 역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강남구 신사동 소재 박정수의 건물은 소위‘압구정로데오거리’라고 불리는 번화가에 있어서 개별공시지가 순위 3위(㎡당 1350만원)에 올라 있다. 그러나 현재 시세 기준으로는 70억원을 나타내 17위에 그친다.

대지면적 순위 24위(300.4㎡), 연면적 순위 24위(214.41㎡)인 박정수의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조그마한 건물이기 때문이다.

10위인 이재룡 유호정 부부의 청담동 주차장(95억원)과 13위인 배우 김희애의 청담동 주차장(82억원)은 사실 빌딩이 아니다. 그러나 언제든 착공만 하면 빌딩으로 변신할 수 있는 땅에 위치해 잠재적인 빌딩으로 간주하고 계산했다. 청담동처럼 땅값이 비싼 지역은 빌딩보다 땅값이 건물가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했다.

최근에 알려진 배우 류시원이 신축중인 빌딩(대치동 소재)은 거의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6월15일 현재 아직 건물의 등기부등본이 없다. 출산을 앞둔 엄마 뱃속의 아기와 같은 상태다. 하지만 시세는 70억원 정도로 추정되어 단번에 17위에 올랐다. 인근 중개업소등에서는“2호선 삼성역 인근 오피스타운에 위치해 있고, 멋진 디자인과 고급 자재로 짓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토지와 건물을 합해 70억원대로 볼만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류시원 빌딩과 동일한

70억원의 시세가 매겨진 빌딩으로는 개그맨 겸 MC 신동엽의 청담동 빌딩, 중견배우 박정수의 신사동 빌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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