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이클 잭슨 2002년 유언장 '눈길'

쥴라이신부 2009. 7. 1. 05:26

마이클 잭슨의 유산을 둘러싼 가족 간 공방이 시작된 가운데 그가 2002년 작성한 유언장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30일 잭슨이 가장 최근에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유언장에서 재산을 어머니와 세 자녀, 그리고 1곳 이상의 자선 기관에 나눠주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잭슨과 생전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던 아버지 조 잭슨은 수혜자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의 측근들은 변호인이 이르면 다음 달 2일 로스앤젤레스(LA) 대법원에 유언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잭슨은 변호인인 존 브랜카와 음반 제작자이자 친구인 존 맥레인을 유언 집행인으로 지명했다.

브랜카는 1998~2006년 잭슨과 함께 일했으며 2002년 유언장을 작성했다. 그는 잭슨이 숨지기 일주일 전 재고용됐다.

변호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잭슨의 부모는 아직 유언장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언장에 현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잭슨의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조항이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LA 법원은 잭슨의 어머니인 캐서린에게 임시 후견인 지위를 부여했다.

잭슨은 5억 달러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지만, 그가 소유한 소니/ATV의 지분 50% 등을 합치면 빚을 청산하고도 2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클 잭슨,한달에 약값만 6000만원 넘게 썼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잭슨이 생전에 약값으로 월 6000만원 이상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30일 “잭슨은 매달 약을 구입하는데 3만파운드(한화 약 6370만원)를 썼다”면서 “잭슨은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많은 질병과 싸우면서 엄청난 양의 약을 소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잭슨은 ‘오마르 아담스(Omar Adams)’라는 가명으로 대부분의 처방전을 받았고, 마약성 진통제인 비코딘(Vicodin) 뿐만 아니라 근육이완제 소마(Soma), 진정제 자낙스(Xanax), 항우울제 졸로프트(Zoloft)와 팩실(Paxil) 등을 다량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잭슨가의 변호사인 브라이언 옥스만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가족들은 약물이 잭슨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의심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잭슨이 복용한 약의 종류가 아니라 양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옥스만은 “잭슨이 재판을 받을 때는 하루에 40알의 비코딘을 복용했는데 아마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선’은 “잭슨의 처방전 일부는 비버리힐즈의 한 피부과 의사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대부분의 약들은 측근들이 인근 약국에서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잭슨 사망을 특종보도했던 미국 연예매체 티엠지닷컴(tmz.com)은 잭슨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잭슨이 사망할 때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던 주치의 콘래드 머리는 잭슨이 사망하기 직전 약물을 투여했다는 사실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지난 26일 잭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LA카운티 검시소는 29일 정확한 사인조사를 위해 잭슨의 자택에서 가방 2개 분량의 의약품을 회수했다. LA경찰도 잭슨을 치료했거나 약물을 처방했던 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잭슨의 정확한 사인은 독극물 검사 등의 결과가 나오는 6~8주 뒤에나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잭슨의 유가족들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별도의 부검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더 선’은 “잭슨이 부검 당시 몸무게가 약 50kg에 불과한 ‘해골’이나 다름 없는 상태였고, 거의 대머리 상태로 가발을 쓰고 있었다”고 보도했으나 티엠지닷컴은 LA카운티검시소측을 인용, “부검 결과 보도는 날조된 것(fabricated)으로 완벽한 오보(completely false)”라고 반박했다.

[마이클 잭슨, 최종 리허설 사진 공개돼]

마이클 잭슨이 사망하기 전 이틀 전 마지막 리허설에서도 비교적 건강했고, 10여 곡 이상의 노래를 부르며 행복해 했다고 US매거진닷컴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23일(현지시각) 미국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있었던 마이클 잭슨의 생전 마지막 리허설 사진을 공개하면서 참석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이렇게 전했다.

▲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리허설 사진. /US매거진 캡처

마지막 리허설에 참가했던 에드 알론조는 “잭슨은 환상적이었다”며 “자기 타임에 정확히 뛰어들어왔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또 그는 “그는 다른 스태프들과 맞춰 노래하고 춤을 췄다”며 “이제는 아무도 볼 수 없게 된 그 공연을 본 것은 특권”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잭슨의 매니저인 프랭크 디 레오는 “전력은 아니었지만 10여 곡을 부르고, 춤도 췄다”며 “그의 리허설은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쇼가 끝난 후 마이클이 내게 ‘정말 행복하다. 우리들의 시간이다’라며 내게 팔을 둘렀다”고 했다.

3시간 분량의 이 리허설 장면은 이미 DVD와 TV방송용 특집 및 앨범으로 제작 중이라고 US매거진닷컴은 전했다.

["마이클 잭슨은 '해골', 부검 결과 보도는 완전 오보"…

사망 특종 티엠지닷컴 보도]

검시소 관계자 "'더 선', 정확한 보도가 아니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사망 당시 ‘해골’이나 다름없는 상태였다는 영국의 타블로이드신문 ‘더 선’의 보도는 “거짓(fake)”이라고 미국의 연예매체 티엠지닷컴(tmz.com)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잭슨의 사망 소식을 특종보도했던 이 매체는 이날 ‘더 선’이 “ ‘잭슨의 몸이 처참한 상태였다’고 밝힌 ‘부검 결과 보도는 날조된 것(fabricated)으로 완벽한 오보(completely false)”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잭슨을 부검했던 LA카운티 검시소 관계자는 “‘더 선’의 기사는 검시소를 통해 확인된 보도가 아니다”면서 “해당 정보가 어디에서, 누구로 부터 나왔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더 선’의 보도에 대해 “ 정확한 보도가 아니다”며 “일부 내용은 완전한 오보”라고 말했다.

‘더 선’ 인터넷판은 앞서 잭슨의 부검결과가 유출됐다고 보도하며 사망 당시 잭슨은 차마 눈을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비참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잭슨의 부검 당시 몸무게는 약 50kg에 불과했는데 이는 잭슨이 심각한 식욕부진에 시달려 하루 1끼 소량의 음식만을 섭취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또한 그의 텅빈 위 속에는 알약들이 발견됐으나 이 약이 무슨 약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망 당시 잭슨이 너무 말라 뼈만 앙상했고 무리한 심폐소생술(CPR) 때문에 갈비뼈도 몇 군데 부러져 있었다고 더 선은 보도했다.

또한 부검의들은 또 잭슨이 거의 대머리 상태였고 사망 당시 가발을 쓰고 있었고, 잭슨의 엉덩이와 허벅지, 어깨 등에는 마약성 진통제 투약 때문인지 주사 바늘 자국이 여러 곳 나 있었다고 더 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