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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며..

쥴라이신부 2009. 6. 1. 00:28

 

해운대 모래축제 '노무현 모래작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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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모래축제 '노무현 모래작품' 인

 

 

 

서울광장 '노인 인민재판' 동영상 파문

 

  욕설·폭행까지…서울광장 '노인 인민재판' 영상 파문

29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가 열린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일부 추모객들이 60~70대로 보이는 노인 1명을 둘러싸고 집단..

 

노 전대통령 추모객들이 70대로 보이는 어르신 1명을 둘러싸고 폭언을 쏟고 있는 현장. 무리 중 일부는 어르신의 머리를 손으로 밀치기 까지 하였고 "나이만 젊었으면 XX 죽였어"라고 외쳤다. /프리존뉴스 동영상 캡처

청년들이 노인 1명 에워싼 채 욕설, 밀쳐

29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가 열린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일부 추모객들이 60~70대로 보이는 노인 1명을 둘러싸고 집단적으로 매우 심한 욕설을 퍼붓고 몸으로 밀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을 빚고 있다.

인터넷 매체 ‘프리존뉴스(www.freezonenews.com)는 지난 29일 ‘우르르 몰려가 노인에게 욕설·삿대질...인민재판 열린 서울광장’이라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청년과 노란색 모자를 쓴 일부 시민들은 60~70대로 추정되는 노인 1명을 둘러싸고서 “이 양반아, 나이 먹었으면 나이 값을 좀 하라고”, “당신은 선거하지마! 박정희? 그 XX새끼가 존중할 놈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동영상에서 노인은 청년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으면 말로 합시다. 조용히 이야기합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검은 양복을 입은 청년은 “그래, 이야기 해봐! 내 들어줄테니까”라고 하더니 이내 “니 머리에 뭐가 들었냐고. 나이를 따질 것 없어. 당신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 다 말아먹었어”라며 험한 말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추모객 중 일부가 “집에 가시라”며 노인을 빼내려 했다. 하지만 또 다른 시민들은 “너 나이 먹어서 다행인 줄 알아. 나이만 젊었으면 XX 죽였어”라고 거칠게 몰아세웠다.

이 동영상은 각종 포털사이트와 디시인사이드, 노노데모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민재판”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노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몰라도 너무 심했다”, “저런 감정적인 대응은 노 전 대통령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동영상에 나오는 청년들을 비판했다. 일부는 “어른에 대한 일말의 존중심도 없는 패륜적 행위”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들은 “동영상 앞부분이 편집돼 앞뒤 사정을 잘 모르겠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노인이 무슨 말을 한 거냐”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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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서울광장 전경버스로 다시 봉쇄

 

 

 

[치안센터서 피의자가 흉기로 참고인 살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 치안센터에서 조사를 받던 40대 남자가 또다른 흉기로 참고인을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 남자에게 수갑을 채우지도 않고 몸수색도 하지 않았다가 추가 범행 후에야 실탄을 쏘는 등 현행범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31일 오전 3시45분께 경북 경산시 압량면 경산경찰서 진량지구대 산하 압량치안센터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연행된 김모(48.회사원)씨가 참고인 진술을 하던 주점 주인 A(52.여)씨의 옆구리와 가슴을 흉기로 여러차례 찔렀다. A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김씨는 김모 경장이 쏜 실탄 2발을 오른쪽 넓적다리에 맞아 관통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장도 김씨가 휘두른 칼에 찔려 상처를 입었다.

사건 당시 김씨는 치안센터 출입구 쪽 의자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자신의 등산용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3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A씨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둘렀다.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김씨가 갑자기 A씨에게 달려들어 머리채를 잡고 구석으로 몰더니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며 “김 경장이 이를 제지하려고 공포탄 1발에 이어 실탄 2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경산시 압량면 부적리 모 유흥주점 앞에서 주점 주인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만류하던 직장 동료 안모(38)씨를 가지고 있던 흉기로 찌른 혐의로 치안센터에 붙잡혀 와 있었다.

치안센터 경찰관들은 김씨가 안씨에게 휘두른 흉기를 사건 현장에서 빼앗았지만 소지품 수색을 하지 않아 등산용 가방에 있던 흉기를 발견하지 못했고, 수갑도 채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치안센터에는 경찰관 3명이 있었지만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걸 제지하지 못했다.

경찰은 “김씨가 순순히 치안센터까지 따라와 수갑을 채우지 않았고, 등산용 가방에 흉기가 또 있으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며 “A씨가 뭔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다고 느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산서는 김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하는 한편, 김 경장을 비롯해 당시 치안센터에 있던 경찰관 3명을 상대로 실탄 발사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