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4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 복원식에서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연합뉴스
- 신축 복원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24일 오후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의 생가 앞마당에서 열린 생가 복원식 행사에는 김종간 김해시장을 비롯해 최철국 국회의원, 추모·기념사업을 총괄할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한명숙 이사장과 임원, 선진규 정토원장, 참여정부 인사, 노사모 회원, 시민및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복원식에 앞서 생가복원 설계를 맡은 성균관대 석좌교수인 정기용 교수의 경과보고 및 생가 설명에 이어 봉하재단 이사장인 권양숙 여사의 인사말, 김종간 김해시장을 비롯해 최철국 국회의원,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이사장 한명숙 전 총리), 선진규 정토원장 순으로 축사를 가졌다.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평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생가복원식에 참석해 주어 감사들 드린다. 생가복원은 경남도와 김해시의 노력에 거듭 감사를 드리며 너무 잘 꾸며졌다"면서 "고 노 전대통령이 생전에 생가는 많은 분들이 '쉼터 및 초가집'이라는 것을 보고 즐기도록 하기 위해 복원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권양숙 여사) 한참동안 집에 있다 오랜간만에 밖에 나오니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한 뒤 "봉하마을과 생가를 앞으로도 많이 찾아와 달라. 생가는 의미있는 장소로 많이 찾아와서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 달라"며 끝을 맺었다.
이어서 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생가복원식에 많은 분들이 성원을 보내주어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뒤 "봉하마을을 따뜻하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봉하마을을 민족의 성지로 만들어 나가 달라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의 한명숙 이사장(전 국무총리)도 "반갑습니다. 봉하마을에 내려 올때마다 봉하는 아름답다.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찾아주신 분들이 더 아름답다. 묘역을 추모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마음과 정성이 함께 한다면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느끼고 보고 참여하는 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 이(생가)는 추모공원의 첫 출발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철국 의원도 "생가복원으로 노 전 대통령이 다시 오실 것으로 안다. 노 전 대통령은 우리 곁에 살아 있다"고 언급한 뒤 "재단을 중심으로 해서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할 것이다. 봉하는 세계적인 인간 관광상품이 되었다"며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복원식 행사에는 이해찬 전 총리, 강금원 회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문재인.이병완 전 비서실장, 김정길 전 의원, 정연주 전 KBS사장, 안희정 최고위원, 이광재. 박원우 의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조기숙 전 홍보수석, 강태룡 부산상고 총동창회장과 김종간 김해시장, 최철국 국회의원, 김영립 시의회의장, 서만근 경남도 행정부지사. 황인평 행정안전부 의정관, 정기용 성균관대 석좌교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양의숙 예나르화랑 대표, 참여정부 인사,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한명숙 이사장, 선진규 정토원장 등이 참석했다.
생가복원식에 맞춰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생가 마당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가 담긴 사진 전시회가 선보였으며 묘역에서는 노 전 대통령 얼굴을 새긴 김준권 화백의 판화를 참석자들이 스스로 찍어갈 수 있는 판화찍기 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봉하마을 주차장 앞 자원봉사센터 건물에서는 '노사모' 대표일꾼을 지낸 배우 명계남씨의 글씨 전시회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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